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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폐질환 치료 가능성 확인
[ 2007년 06월 08일 01시 50분 ]
국내 연구진이 난치성 폐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발견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병리과 정명자 교수[사진]팀이 연구를 통해 폐의 섬유화 진행을 유도하는 중요한 기전 중 하나인 근섬유세포의 자멸사(apoptosis) 억제와 ‘FIZZ1’이라는 단백질과의 연관성을 규명해 냈다고 8일 밝혔다.

특발성 폐경변 혹은 특발성 폐경변증이라고도 불리는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포벽에 결합조직으로 콜라겐이 과도하게 참착되면서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효과적인 치료방법도 개발돼 있지 않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질환은 진단 당시 이미 병이 상당 부분 진행돼 있는 경우가 많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으며,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5년 밖에 되지 않는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실제로 근섬유모세포는 콜라겐을 분비하는 세포로 병적인 섬유화 병변에서 그 수가 증가 되고, 오랫동안 생존해 섬유화를 진행시킨다. ‘FIZZ1’은 폐 염증 및 섬유화와 관련돼 최근에 밝혀진 단백질로, 섬유모세포를 근섬유모세포로 분화시켜 섬유화를 진행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IZZ1’이 근섬유세포의 자멸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팀은 쥐의 폐조직에서 섬유모세포를 분리해 ‘FIZZ1’을 투여 한 뒤 세포자멸사를 유도하고 ‘FIZZ1’의 효과를 확인했다.

정명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FIZZ1’이 근섬유모세포 분화뿐 아니라 세포들의 자멸사를 억제해 폐섬유화 진행에 관여하는 중요한 단백질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항 섬유화 치료는 특발성 폐섬유화의 치료방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향후 항 섬유화와 관련된 치료제 개발에 기초지식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교수팀의 연구 논문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호흡기 학회에서 발표됐으며 병리학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SCI학술지 ‘Journal of Pathology’ 6월호에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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