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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만호 후보 '허위사실 유포' 도덕성 논란
[ 2007년 06월 10일 10시 00분 ]
‘클린 비전’을 강조해온 의협회장 보궐선거에서 경만호 후보(기호 1번)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의혹이 드러나 도덕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게 생겼다.

전남의대가 자신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로 했다는 식의 메시지를[사진 좌] 보냈다가 사실 무근으로 확인되는 등 물의가 일자 뒤늦게 사과 메시지[사진 우]를 띄운 것.

익명의 제보자는 10일 데일리메디에 "경만호 후보측이 최근 전남의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전남의대의 지지 속에 함께 합니다'라는 선거용 핸드폰 문자 메시지를 전송했다"는 내용을 알려왔다.

이 제보자는 “전남의대 동문회 차원에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기로 논의한 적도 없다. 문자메시지를 받고 황당했다”고 밝혔다.

결국 제보자는 경만호 후보 캠프에 항의, 정정을 요구했고 경 후보 측은 사실 무근임을 인정하고 이를 받아들여 사과 메시지를 재발송했다.

경 후보측은 메시지에서 “전남의대 동문들의 지지를 언급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문제가 불거지자 경만호 캠프는 "지지를 호소한다는 것이 잘못 표현된 것"이라면서 "직원의 실수로 빚어진 오해"라고 해명했다.

제보자는 경만호 후보측의 사과와는 별도로 이번 사안을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그 추이가 주목된다.

제보자는 “경만호 후보가 클린 비전을 선포하는 등 도덕성을 중시하겠다던 것은 말 뿐이었다”면서 “공정 선거와 의협의 미래를 위해 이번 사안을 문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후보자가 부정선거를 했다는 증거 자료가 접수되면 선관위는 곧바로 회의를 열어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번 경고 조치를 받으면 후보자 등록이 취소된다.

한편, 지난해 선거에서도 이번 문자 메시지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결론을 내린바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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