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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치달은 의료법 저지투쟁 활로 찾나
[ 2007년 06월 10일 21시 58분 ]
의료계가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조직을 재 정비하고 정부안의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투쟁 전략을 한층 진화시키고 있다. 바닥이 난 활동자금 문제도 해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협 비대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소집, 그동안의 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임시국회 일정에 따른 대국회 투쟁 방안을 재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비대위(위원장 변영우)의 조직은 위원장 포함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분과위원회를 두지 않고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로 운영키로 했다. 원스톱 의사 결정과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대위는 대외 홍보 등을 위해 대변인(우봉식)을 두기로 했는데 이는 홍보위원장을 수행해 온 우봉식 위원이 맡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실행위원장(윤창겸)과 정책위원장(나현)이 의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공석으로 남음에 따른 것"이라면서 "대외적으로 위원장과 함께 조직을 대표할 대변인직을 의료법 저지 투쟁 초기 부터 함께 해 온 우봉식 위원장이 수행하는 것이 가장 적격이라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의협·한의사협·치협·간호조무사협 등 4개 단체 연합인 범의료 의료법비상대책실무위원회(범대위)의 의협측 파견 위원으로는 구자일, 박정하, 오성일, 우봉식, 장윤철 위원이 결정됐다.

비대위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11일께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범대위 4개 단체의 국회 앞 1인 시위와 관련하여 의협측은 의협회장 후보자의 1인 시위가 끝나는 다음 주 이후(18일)부터는 비대위원이 순서를 정해 1인시위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비대위는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법안이 상정되면 국회 앞에서 범의료 4개 단체가 공동으로 집회를 개최하고 법안심사를 통과할 경우에는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종전 범대위의 결정사항을 재 확인했다.

기금 고갈이라는 난관도 해결의 키를 찾을 전망이다. 9일 대의원 운영위원회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집행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선 것.

대의원 운영위는 "새로운 변영우 의료법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했지만 예산이 전무한 상태다. 집행부는 비대위가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예비비등으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결의했다.

한편, 비대위는 한의협과 치협이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면서 의사단체 간 공조틀 유지에 흐르고 이상기류도 다잡는다는 복안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를 결정한 한의협과 치협에 이를 정식으로 항의하고 앞으로의 공조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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