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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의료법 공조, 깰 이유가 없다"
[ 2007년 06월 11일 03시 39분 ]
내일(12일) 의사 단체와 시민 단체가 의료법 개정에 관한 첫 토론회를 개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는 이번 토론회에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제외된 것과 관련, “이번 토론회는 이미 한 달 전부터 보고됐던 일”이라면서 “4개 단체 공조가 깨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 박용신 기획이사는 “시민단체와 토론회를 한다는 것은 한 달 여 전쯤 한의협 전국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았고 이를 범의료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에 여러 차례 보고했다”면서 “범대위에서도 별다른 이견 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고 11일 밝혔다.

결국 이번 토론회에 의협이 제외됐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으며 이에 따라 4개 단체 공조가 파기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어 박 이사는 “한의협의 입장에서는 우선 공조를 깰 이유가 없다”면서 “의협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쪽은 한의협이겠지만 이보다는 공조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본 상태”라고 말했다.

이번 의료법 개정안 반대 투쟁은 ‘4개 단체 공조가 아니면 안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지금까지 큰 틀에서 공동으로 투쟁을 전개해 온 만큼 비슷한 로드맵을 갖고 향후 투쟁을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지 않겠느냐는 주장이다.

박 이사는 “의협을 제외한 이번 토론회는 이미 예고돼있었기 때문에 ‘공조’와 연관 시킬 이유가 없다”고 강조하며 “의협에도 보고를 했는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의협 내부의 문제를 전가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층 메트로홀에서 '의료서비스 산업화, 과연 한국 의료의 대안인가?-의료법 개정이 국민건강권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열린다.

한의협 측은 이번 의료법 개정안이 의료를 상업화해 오히려 국민들의 의료 이용을 불편하게 하고 진료비 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시민단체와 비슷한 주장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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