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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 국립의료원, 정부기관에서는 '우수'
[ 2007년 06월 12일 03시 25분 ]
민간 종합병원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국립의료원이 정부기관 중에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의료원이 행정자치부 주관 ‘2006년도 행정서비스헌장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오늘(12일) 정부중앙청사 별관2층 대강당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국립의료원은 이에 앞서 작년 8월 행정자치부 주관 ‘2005년도 책임운영기관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의료계 일각에서는 “국립의료원은 낙후된 의료시설과 비효율성으로 민간종합병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다”며 “정부의 수차례 기관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은 모든 정부산하기관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이 예”라는 반응이 나온다.

실제로 국립의료원은 공공보건 의료기관으로서의 기능이 부족하거나 불명확하다는 비판이 거센 실정이다.

특히 국립의료원의 한해 적자가 약 1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경영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특수법인 형태의 '국가중앙의료원'으로 전환, 2013년쯤 행정복합도시로 이전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립의료원은 이번 수상에 대해 “신뢰받는 최고의 국립병원의 비전을 수립해 환자서비스헌장과 연계, 고객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전담조직 구성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얻어진 값진 열매였다”고 자평했다.

주요 추진실적으로 행정서비스헌장을 병원의 특성에 맞게 환자서비스헌장으로 변경, 실천력 있는 헌장을 만들기 위해 비전 수립, 환자서비스헌장 및 환자권리장전 제정하기도 했다.

실제로 병원은 ▲전담조직 구성으로 서비스 이행표준 마련 및 특화된 서비스 제공 ▲환자서비스헌장 공유활동, 서비스교육 실시 및 홍보 강화 ▲고객참여와 의견제시가 용이하도록 고객상담실 마련 등을 시행해 왔다.

병원 관계자는 “민간병원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공공의료기관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주된 이유”라며 “하지만 환자중심의 보다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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