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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레드카드 경만호 후보 또 불씨
[ 2007년 06월 13일 22시 00분 ]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받은 경만호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가 결국 ‘레드카드’를 받았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가 경 후보의 선거법 위반을 인정하고 나선 것.

하지만 부정 선거운동 의혹으로 제기된 사안들을 하나로 묶어 처리한 선관위 결정이 새로운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의협 선관위는 ‘전남대 지지 관련 문자메시지 건’과 ‘클린 마노 선거 전략’ 둘 다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밝히면서도 별개 처리하지 않고 ‘엄중 경고’ 1회로 결론 내렸다.

이와 관련, 의료계의 한 인사는 “더 기다렸다가 10개를 묶어 하나로 때리지 그러냐”면서 “심사 기준이 무엇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데일리메디에‘클린 마노 선거 전략’ 건을 제보한 의사도 “지금껏 써 먹은 부정선거 방법을 모두 1회 경고로 면죄부를 주는 것은 완전 코메디”라면서 “사퇴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만호 후보의 불법 선거 운동 의혹 건에 대해 의협 감사에게 자료를 넘겨준 상태며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의료계의 도덕성을 바로세우기 위해서라도 이번 사태를 이대로 두지는 않겠다”면서 “의협회장 선거와 상관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해 선거 이후에까지 문제성을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경만호 후보측은 선관위에 이의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 후보측은 “‘문자 메시지’는 단순한 직원의 실수이고 ‘클린 마노 선거 전략’은 구상만 했다가 폐기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경만호 캠프는 또 "조직적으로 선거 운동을 했다는 정황이 있는 것도 아닌데 처벌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경고 조치가 과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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