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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 레보텐션, 특허공방 노바스크에 '勝'
[ 2007년 06월 14일 01시 03분 ]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의 특허권을 놓고 안국약품과 지루한 법정공방을 펼치던 화이자가 결국 판정패했다.

13일 특허법원은 안국약품이 제기한 노바스크 권리 범위 확인 심판 승소에서 노바스크의 물질 특허에 대해 무효를 인정하고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에 대해서는 안국약품의 권리를 인정해 주는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에 안국약품이 특허 심판원에 제기한 노바스크 특허 무효심판 및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는 기각판결이 내려졌지만 특허 법원에서는 이를 뒤집고 안국약품의 손을 들어준 것.

이는 국내에서 노바스크 특허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린 법원의 첫 판결이다.

화이자는 지난해 5월 안국약품의 레보텐션이 노바스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 남부법원에 특허 침해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며 지난 2월 서울남부법원은 레보텐션 특허 금지 가처분을 결정하며 레보텐션의 판매 금지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안국약품이 제기한 항소심에서 남부법원은 5월 레보텐션 특허침해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하며 레보텐션의 판매 재개를 결정, 이번 특허 법원의 판결을 예고했다.

특허법원의 판결에 대해 화이자가 항소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바스크 특허 무효에 대한 최종 결정은 대법원의 몫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 관계자는 “아직 판결문을 받아보지 못해 구체적인 대응 방향을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를 준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에 안국약품은 “처음에 특허심판원은 화이자의 손을 들어줬었지만 이번 법원의 판결과 같이 노바스크 특허를 무효화 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준비가 됐기 때문에 대법원에서도 이길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미국 연방순회법원은 최근 캐나다 제약사 Apotex와 미국제약사 Mylan이 제기한 노바스크 특허 무효 소송에서 이들 회사들의 손을 들어줘 노바스크 특허가 미국에서 무효화된 바 있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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