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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사, '박근혜 비리 의혹' 정조준
[ 2007년 06월 14일 02시 47분 ]
한 성형외과 개원의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 논현동에서 성형외과를 운영 중인 전재용씨는 오늘(14일)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전 대표가 영남대 이사장 재직 시절 불법과 탈법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연세의대를 나와 현재 성형외과 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전 씨는 영남대 전신 청구대학의 이사장이었던 전기수씨의 4남으로 알려진 인물.

전씨가 주장한 내용들은 대부분 지난 88년 영남대 국정감사 당시 밝혀진 것으로, 전 씨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국민검증위원회에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키로 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지난 80년 29살의 나이에 오로지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대구대와 청구대 강제통합(68년)으로 탄생한 영남대의 이사장으로 취임해 온갖 비리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친분이 있는 고(故) 최태민 목사의 친인척들을 요직에 앉혀 재단과 대학을 사기업화했다"고 피력했다.

"측근 4인이 앞장서 재단소유 부동산(34건) 처분, 불법자금 편취, 공금횡령, 부정입학, 공사대금 유용, 회계장부 조작, 판공비 사적용도 사용 등 사학재단의 전형적 비리를 자행했다는"게 전재용씨 주장이다.

전씨는 특히 국정감사 자료와 당시 영남대 교수협의회 조사자료를 제시하며 "박 전 대표 이사 재직 시절 재단직원 자녀 2명을 포함해 총 29명이 1인당 2000만원을 내고 부정입학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86년 영남대 재단 산하 영남의료원 병원장의 해외출장비 286만9000원이 박 전 대표 동생 지만씨의 항공료로 지급되고 87년에는 기념관 건립기금 811만9000원이 박 전 대표의 학위취득과 관련해 문화대학 기부금으로 지출되는 등 판공비를 편법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박 전 대표의 대통령 예비후보로서 자질과 도덕성이 분명히 검증돼야 하고 국민들은 모든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밝혀진 비리와 불법자금은 공소시효가 지났다 하더라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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