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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공보의사 근무지 이탈 발생 가능성
[ 2007년 06월 14일 21시 40분 ]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이현관)가 대한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도서 지역 공보의의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14일 공보의협은 “현재 근무지 이탈 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도서지역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의 경우, 주당 40시간 근무 이외에도 매일 야간응급진료와 매주 공휴일 진료 등 상당한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연병가 사용 시에만 근무지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돼 있는데다 엄청난 초과 근무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근무 환경은 제자리걸음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

공보의협은 “더욱이 대체휴무를 부여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대체휴무 자체를 명시적으로 부여하지 않고 있어 교대 근무 등의 탈법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보의협은 우선 보건복지부 내 관련 부서에 이러한 열악한 도서지역의 근무 환경을 알리고,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대한의사협회 등 여러 단체에도 협조를 요청할 방침.

이현관 회장은 “현재 공중보건의사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이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면 지난 사태와 같이 불합리한 제도의 희생양만을 만들어 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불합리하고 열악한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이 선행된 이후에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지금처럼 복지부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다면 공중보건의사들의 사기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아울러 "열악한 근무여건 하에서도 공공보건의 최전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공보의들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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