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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고민 해결' 최소절개 심장수술 성공
[ 2007년 06월 15일 02시 52분 ]
수술 후 심한 흉터 때문에 수영복뿐 아니라 깊게 패인 옷조차도 입지 못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심장수술에 대한 환자의 고민을 해결해 줄 새로운 수술법이 국내 최초로 제시됐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이재원 교수[사진]팀은 지난해 4월부터 심방중격결손증을 앓고 있던 심장질환자 20명에 대해 국내 최소 단위의 4cm 이하 절개창을 이용한 심장수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흉골(가슴뼈)을 절개한 후 시행하던 일반적인 심장수술의 성적보다 탁월한 100%의 수술 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물론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성공률과 만족도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흉골 절개 심장수술시 15~20㎝ 가량의 피부절개가 필요했던 경우나 그 동안 최소 침습 심장수술시 적용된 8㎝ 정도의 피부절개 보다 현격하게 줄어든 것.

이 교수팀은 심정지 상태에서 수술해야 하는 최소 침습 심장수술의 특성상 혈액의 체외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오른쪽 목부분을 통한 상대정맥으로의 삽관 방법에 대한 새 방법을 고안했다.

심장수술을 위해 절개한 4cm 크기의 절개창을 통해 특수하게 고안된 삽관용 튜브를 이용하여 대치함으로서 최소 침습적 심장수술 후 대표적 수술 흔적 이었던 1.5cm 정도의 목 부분의 흉터를 없앨 수 있었다.

이 경우 체외순환은 4cm로 절개한 수술 통로를 통해 수술용 로봇(AESOP)의 도움으로 우심방쪽과 연결된 상대정맥에 관을 연결하여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심방중격 결손증의 경우 기존의 1주 내외이던 수술 후 입원 기간을 평균 2-3일로 50% 이상 단축해 조기 회복과 함께 수술 후 빠른 시일내에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게 됐다.

심방중격결손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이 지내오다가 10대 및 20대에 신체검사등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10~30대의 비교적 젊은 여성이 수술의 대상이 된다.

따라서 미용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 심장환자들에게 국내 최초로 보고된 새로운 최소 침습적 심장수술은 앞 가슴에 수술 상처가 남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목 부위의 상처까지 제거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측면에서도 심장수술의 새로운 트렌드로 평가받고 있다.

이재원 교수는 “최근 로봇을 이용한 정밀 수술이 가능해 지면서 5cm이하의 최소 절개만으로도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심장수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여러 병원들이 로봇 수술장비를 도입하는 추세에 맞춰 이같은 최소 절개로 가능한 심장수술의 영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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