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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후유증 앓는 중학생 꿈 이뤄지나
[ 2007년 06월 18일 03시 19분 ]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에다 입술 부위가 썩어가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정성우(14·합천 야로중 1년)[사진] 군의 사연이 지난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이후 정군을 돕기 위한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생명나눔재단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해 2월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이지만 축산업을 하던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비조차 충당하기 힘든 상황인데다 항암치료과정의 합병증으로 왼쪽 입술과 인중 부위가 썩는 후유증까지 겪고 있는 상태다.

이런 정 군을 위해 생명나눔재단과 CJ케이블넷가야방송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부터 "엄마, 나 때문에 마음아파하지 마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정성우 군 치료비 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견디고 있는 정군의 소원은 바로 박지성 선수를 만나 보는 것으로 정 군은 박지성 선수에게 보내는 한통의 편지를 생명나눔재단에 전달했다.

정 군은 편지를 통해 "저는 병에 걸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며 "지성이형 꼭 한번 보고싶고 같이 공도 차보고 싶어요"라고 전하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이 편지를 직접 박지성 선수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대한축구협회 기획실을 통해 성우군의 편지와 성우군의 언론보도자료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런 정군을 위해 생명나눔재단에는 현재(17일)까지 총 581명이 참여해 약 2700만원이 모금됐지만 이 금액으로는 3년 간의 힘겹고 긴 항암치료와 6번 이상 피부이식수술 등에 들어가는 치료비를 감당하기는 턱없이 모자란 상황.

생명나눔재단은 보다 활발한 모금활동을 위해 18일 해인사 스님과 신도 직원들이 함께하는 하루찻집과 22일 합천군민 일일찻집 및 주점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성우군 투병의지를 한층 올릴 수 있는 결정적인 약이 될수도 있는 박지성 선수와 만남을 꼭 이뤄주고 싶다"며 "병에 걸려도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희망과 의지를 버리지 않는 성우에게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성우군 후원계좌는 농협 841-01-315843(예금주 : 생명나눔재단 정성우 후원금)이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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