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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디아·아마릴 '엎치락뒤치락' 치열
[ 2007년 06월 18일 22시 10분 ]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연간 2500억원대의 대규모 시장을 형성하는 당뇨병치료제 시장의 상위권 판도 역시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데일리메디가 2006년 이후 월별 당뇨병치료제 처방금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위 자리에 등극한 아반디아가 올해에는 2위 아마릴과 더욱 치열한 1위싸움을 펼치고 있으며 상승세의 액토스와 아마릴M이 이끌고 있는 3위권 역시 뜨거운 순위 싸움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입가경 1위 다툼

선두권에서는 지난해 1월 아마릴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아반디아가 아마릴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이는 데 성공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두 제품간 격차가 다시 줄어들면서 엎치락뒤치락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반디아는 499억원의 매출을 기록, 453억원의 아마릴을 46억원 차이로 제쳤지만 올해는 지난달까지 누적매출 차이는 12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아반디아 226억원, 아마릴 216억원)

아마릴은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1억원, 2억원 차이로 아반디아를 뒤집은 바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뜨거운 선두권 다툼을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아반디아는 지난 1월 17%의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선두권을 지켜왔지만 최근 안전성 논란의 여파로 지난달 매출은 4월 대비 7.2% 감소한 35억원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여 올해 1위 자리 수성도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실제로 처방현장에서도 아반디아를 회피하려는 환자들의 움직임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당뇨치료제 선두권 다툼은 더욱 혼전의 양상을 띨 것으로 전망된다.

거침없는 상승세 아마릴M, 액토스

베이슨(CJ), 다이아벡스(대웅), 액토스(릴리), 아마릴M(한독) 등이 경합하고 있는 3위권 다툼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꾸준히 월 평균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3위권에 자리잡고 있는 베이슨과 다이아벡스에 최근 액토스와 아마릴엠이 상승세를 무기로 호시탐탐 역전을 노리고 있기 때문.

한독약품이 2005년 10월 글리메피리드와 메트포르민의 복합제로 출시한 아마릴M은 2004년 아마릴의 특허만료 이후 100여개의 제네릭제품에 상당부분의 시장을 뺏기자 한독약품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바 있는 아마릴M은 올해 들어 월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중이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150~200억원의 매출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또한 지난해 150억원으로 당뇨치료제 5위에 올라선 액토스 역시 최근 상승세를 무기로 선두권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액토스는 같은 계열인 아반디아가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면서 ‘심혈관 위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최신 임상시험결과를 무기로 아반디아와의 차별성을 홍보 전략으로 내세우며 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이처럼 국내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를 형성하는 당뇨병치료제 시장 상위권 제품들이 혼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각 제품들이 어떤 전략으로 생존해 나갈지 귀추가 더욱 주목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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