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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매력' 발길 잦아진 외자사 CEO
[ 2007년 06월 19일 21시 41분 ]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제약사들이 시장의 성장잠재력을 인정, 본사 경영진의 방한이 잦아지고 R&D투자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는 지난 해 연구개발단 사장단인 데클란 두간 부사장, 죠셉 팩츠코 부회장이 방문했으며 최근화이자 본사의 제프 킨들러 회장이 방한해 국내에 2010년까지 3억불(약 28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지난해 최고 경영자 데이빗 브레넌 회장에 이어 최근 브루노 안젤리치 부회장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안젤리치 부회장은 벌써 2002년 방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아스트라 역시 최고경영진 방문 이후 화이자에 앞서 지난해 복지부와 3년간 26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특히 전임상 물질에 대한 연구를 국내에서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2002년에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로버트잉그램 부회장, 인터네셔널 권역 총책임자 하워드 피엔, 존 쿰 재무담당 최고경영자가 각각 한 차례씩 한국을 방문했다.

이런 최고 경영진의 방한에 힘입어 GSK는 아시아 시장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대상 국가로 한국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다.

또한 노바티스는 지난 2004년 제약부문 총책임자인 토마스에블링을 비롯한 본사 고위 임원진들이 방한한 데 이어 본사 다니엘 바젤라 회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영진들의 방문은 투자 확대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국내 관련업계는 외자사 임원진들의 방문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이러한 대규모 투자로 국내에서 실시되는 다국가 임상 참여건수가 2002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연구진들이 다국가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사례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 제약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시장의 위상이 전세계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다국적 제약사들도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제약시장은 세계 평균을 웃도는 빠른 성장률과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태지역 제약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실정.

또한 이 관계자는 "외자사의 이같은 투자가 확대될 수록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이공계 일자리를 늘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R&D 분야에 있어서도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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