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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중앙연구소, 앞다퉈 수도권 입성
[ 2007년 06월 19일 21시 55분 ]
국내제약사들이 최근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앙연구소를 확장하고 수도권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제약사들이 자사의 중앙연구소를 수도권과 인근 권역으로 이전하고 있으며 그 크기 역시 기존 규모에 비해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는 국내제약업계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들이 체질강화를 위해 R&D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등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연구소 확장과 수도권 입성을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한독약품은 과거 서울지역 강북 사옥으로 사용돼 왔던 중랑구 중화동 소재 건물을 연구소로 전환한다는 방침 아래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공사가 완료되면 음성공장에 위치한 중앙연구소가 서울로 이전함에 따라 보다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해져 한독약품의 연구개발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약품의 경우 기존 구로에 위치하고 있던 중앙연구소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로 확장 이전해 보다 적극적으로 R&D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연구인력의 확충과 보다 나은 연구시설을 위해 중앙연구소를 확장해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했다"며 "새롭게 확장한 연구소는 360평 규모로 쾌적한 연구환경과 최신 시험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약품은 제제분야에 3~10년 연구 경력을 보유한 20여 명의 석·박사급 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향후 1년 이내에 40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으로 인재확보에 나서고 있다.
삼진제약 역시 최근 35억원을 들여 경기도 화성 향남제약 단지 내에 첨단 중앙연구소를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 상태.
삼진제약이 새롭게 마련한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3000㎡ 규모를 자랑하며 합성연구실등 6개의 테마별 연구실과 세포치료연구실, 약리실험을 위한 첨단 무균 동물 사육실, 도서관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일동제약은 중앙연구소를 화성 동탄에 확장 이전키로 하고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대원제약 역시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했던 중앙연구소를 경기바이오센터로 이전하고 R&D 투자를 대폭 강화, 산·학·연 협력을 통한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R&D 분야 강화와 인력의 용이한 수급을 중앙연구소 이전의 이유로 들고 있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된 우수한 R&D 인력들에게 접근의 편리성을 제공해 이러한 우수인재들을 확보, 보다 적극적인 제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제약사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중앙연구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우수한 인력확보 때문이다"며 "국내 우수인력이 몰려 있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위치함으로 이들의 확보가 보다 용이해질 것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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