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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 바닥?…의협 새 회장도 흔들?
[ 2007년 06월 20일 03시 18분 ]
의협회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지난해 선거보다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흐르고 있다.

지지기반이 약할 경우 장동익 전 집행부와 마찬가지로 흔들리다가 중도 하차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

투표용지가 발송된 지 1주일. 투표기간 절반이 지났지만 표심을 담고 돌아온 용지는 고작 8300여통이다. 전체 유권자(3만9989명)의 20%에 불과한 수치다.

남은 기간 투표율이 크게 올라갈 것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의료인은 “후보자들에 대한 고정 팬들은 이미 선거를 마쳤을 것”라면서 “나머지는 바람표인데 얼마나 투표에 참여할지는 미지수다”고 예상했다.

다른 의료인도 “정치권 로비 파문 등이 터지면서 의협에 등을 돌린 것은 일반 국민 만이 아니다”면서 “누가돼도 똑같다며 관심 자체를 두지 않는 분위기도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선거 전 선관위가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투표권자 자격을 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유권자가 크게 늘지 않았다는 점도 이같은 지적을 반증한다.

실제로 집단적으로 의협 회비를 납부하지 않고 있던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경우 이번에도 투표 참여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 병원 관계자는 “20~30명 정도가 이번 선거를 위해 회비를 납부했다”면서 “전체 370여명 가운데 60%는 투표권 자체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성분명처방이나 의료법 등 굵직한 정부 정책에 맞서야 하는 새로운 수장의 지지기반 두께에 관심이 쏠린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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