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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도 성분명 처방 저지운동 동참
[ 2007년 06월 21일 06시 34분 ]
정부의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추진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병원계도 반대입장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며 본격적인 저지운동에 착수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철수)는 21일 협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제22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회장 합동회의에서 '성분명 처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하의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병협은 성명서에서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은 정부가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한 것"이라며 "즉각 시범사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는 생동성시험 조작 파문이 채 가라 앉기도 전에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병협은 "약제비 증가의 원인이 병원 외래조제실 폐지 및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상품명 처방 때문인 것처럼 국민을 호도, 성분명 처방을 강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진실로 보험재정의 안정화와 환자편의를 위한다면 약가제도의 조속한 개선과 원내약국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병협 김철수 회장은 "성분명 처방은 국민의 건강권 및 의사의 진료권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의약분업과 같은 전철을 밟는 일이 없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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