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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정보 오남용, 사회 미치는 영향 증대"
[ 2007년 06월 22일 22시 30분 ]
지난 수년간 과학적 근거가 없는 각종 '소인' 및 '발병예측' 등을 알수 있다는 유전사 검사들이 호도되고 있어 유전정보의 오남용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2일 대한의학유전학회 제 34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김현주(아주의대 의학유전학과) 회장은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날 학술대회에 김 회장은 '유전자검사와 유전상담의 제도적 고찰'이란 주제를 가지고 마지막 연자로 나서 유전자검사에 대한 일련의 규제 제도화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지금까지 알려진 막대한 유전 데이타와 기법에 비하면 임상에 응용할 수 있는 유전지식은 아직까지 부족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최근 정보화 시대에 맞물려 대중매체, 인터넷 등을 통해서 임상적 의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확실치 않은 많은 유전정보에 일반 대중들은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상태"라며 "이런 정보의 오남용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회장은 바이오벤처 회사를 유전자 검사의 오남용과 사회 윤리적 문제를 초래하는 주범으로 지적했다.

국내에서 아직 의학유전관련 전문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바이오벤처 회사가 전문성이 결여된 자격 미달의 유전 상담사를 무분별하게 양산하고 고용해 부적절한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상품화하면서 이런 문제를 초래했다는게 김 회장의 주장.

김현주 회장은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학유전학 관련 전문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인증 프로그램의 개발 및 임상유전학 의료서비스, 유전자검사에 대한 지침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국가차원에서도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시행(2005. 1. 1)과 더불어 생명과학기술을 실용화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김 회장은 "윤리적·사회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자 검사에 대한 일련의 규제의 제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전자 검사의 적절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의학유전학관련 전문 인력의 확충을 위한 인증제도의 확립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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