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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 M&A 통한 대형화 시급"
[ 2007년 06월 25일 14시 07분 ]
영세한 국내 제약산업 및 바이오산업 분야는 인수합병(M&A)를 통한 대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5일 보고서 ‘세계 바이오제약산업의 M&A 동향’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은 85%가 연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로 700여개가 업체가 난립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 제약산업은 지난 1990년대 중반 이후 대규모 인수합병으로 전체 산업 중 상위 10대 제약회사의 매출비중이 28%에서 2005년 41%로 올라갈 정도로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 중심으로 재편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지난 2005년 이후 바이오제약 산업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구도 재편이 활발해 바이오 제약 상위 10대 기업 중 5개는 이미 글로벌 제약회사의 자회사라고 진단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제약기업에 이어 바이오제약 기업에도 M&A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내 상위 제약사간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대가 필수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요 제약사들은 주력제품의 특허만료가 대거 임박하면서 후속제품 확보에 기업의 사활을 걸고 있으나 화학합성 신약 분야에서 혁신적 제품의 개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유전공학과 게놈정보 등 바이오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이 대안으로 떠올라 신제품 확보수단으로 바이오제약사 인수와 제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선진 바이오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제약 기업들도 적절한 매수자에게 인수될 경우 연구개발 비용, 임상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 바이오제약 기업이 부족한 핵심역량을 확보할수 있어 기업공개보다는 인수합병을 선호하고 있으며 인수가격도 급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간 인수합병은 2000년 이후 10여건이 안될 정도로 기업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도 핵심기술 확보와 외형성장 전략으로 인수합병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보고서는 그동안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은 M&A를 통한 성장전략 보다는 초기 기술의 라이센싱 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도 점차 축적되고 있어 머지않아 M&A를 통한 성장전략 추구가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회사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M&A 대상을 선별하는 역량을 지금부터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자금력 있는 국내 대기업의 국산 신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사업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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