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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선거 '후폭풍' 몰아치나
[ 2007년 06월 26일 22시 00분 ]
대한의사협회장 보궐선거 개표가 오늘(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됨에 따라 오후에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선거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선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과거와 다르게 선거 마감 직전 투표용지 접수가 쇄도하면서 “누군가의 조직적 선거 개입이 있지 않았냐”는 의혹[관련기사]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후보측은 이미 의협 선관위에 ‘투표함 보존 신청’을 하고 개표 전부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회원이라고 밝힌 한 의사는 26일 데일리메디에 “주말 효과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선거 개입인지를 선관위는 확실히 밝혀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알려왔다.

그는 “등기우편 투표기 때문에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마감전 이틀 동안 접수된 용지를 분석, 특정 후보에 대한 몰표 현상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또 “최소한 막판 이틀 동안 접수된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이 실제 선거를 했는지도 알아봐야 한다”며 “부정선거 의혹이 포착되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개표는 예정대로 하되 부정선거 의혹을 추가 조사할 뜻을 내비쳤다.

선관위 고위 관계자는 “개표가 되면 날자별로 후보지지 성향 등을 알 수 있다”고 말하며 “만약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당선이 취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분석이라는 것은 표 흐름은 물론 후보자 개입 등을 알아봐야 하는 만큼 쉽게 이뤄지지 않아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새 의협회장은 ‘부정선거 개입 의혹 검증’이라는 또 하나의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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