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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노사 협상 결렬…오늘 파업 돌입
[ 2007년 06월 27일 23시 30분 ]
결국 오늘(28일)부터 전국 128개 병원이 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실장은 "직권중재 회부 결정이 보류됨에 따라 오늘부터 합법 파업이 가능해진다"면서 "건국대병원 등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을 집중 타격 대상으로 정하고 파업에 임한다"고 밝혔다.

단, 중노위의 자율타결 권고안을 감안해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정 연장을 거듭하던 마지막 조정회의에서 임금인상률 5.3% 등을 담은 조정안에 노측은 '수락'한 반면, 사측이 '거부'하면서 조정기간 만료와 함께 파업이 확정됐다.

27일 24:00에서 28일 06:00까지 조정을 연장한데 이어 08:00까지 계속적인 연장을 거듭하던 병원 노사가 결국 임금 인상률 5.3%등이 포함된 조정안을 최종 거부하면서 합의에 실패한 것이다.

물론 노사 양측에 추가 교섭이 예정돼 있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 보건의료노조 특별조정위원회 손경호 위원장은 28일 "임금 사립대의료원(제일병원)의 경우 5.3%(비정규직 해결 포함) 인상하며 민간중소병원의 경우 4.3%(비정규직 문제 해결 포함)인상한다"는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는 국공립병원(국립대병원, 원자력의학원, 한국보훈복지공던)의 경우 2006년도 노사가 합의한 임금 인상률에 따라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내용과 대한적십자사의 경우 노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조정안이 발표되자 사용자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굳히고 일부는 퇴장, 조정안은 성립되지 못했다.

사측의 이같은 태도는 노조가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사측은 교섭 기간 내내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문구에는 절대 명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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