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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변인에 '시골의사 박경철'
[ 2007년 06월 28일 01시 42분 ]
필명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 외과의사[사진]가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을 맡을 전망이다.

의협회장 주수호 당선자 측은 28일 “당선 전부터 이미 구상하고 있었던 내정된 인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수호 회장은 27일 당선이 확정된 직후 “대변인으로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 발탁될 것이다. 당사자로부터 확답만을 남겨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주 회장측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박 원장이 대변인직을 수용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곧 정식 인선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세를 탔던 투자 전문가다. 또 머니투데이 편집국 전문위원, MBN 머니 레볼루션 진행자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안동 신세계연병원장이다.

저서로는 자신의 진료경험을 담은 에세이집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을 비롯,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시골의사 이야기’등 다수가 있다.

한편, 사회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물을 대변인으로 전격 임명 결정한 것은 "의료계의 입장을 제대로 여론에 알릴 수 있는 전략을 펼친다"고 당선 후 밝힌 주수호 신임 회장의 복안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한 의료인은 "의료법이나 성분명처방 문제 등 의료계가 처한 상황을 타파하는데는 여론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신임 집행부의 발빠른 행보는 이러한 의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기대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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