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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대립후 '폐업 한도병원' 다시 문 여나
[ 2007년 06월 28일 03시 35분 ]
노사 간 극한 대립 끝에 결국 폐업으로 치달았던 안산한도병원이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당초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는 28일 오후 2시부터 한도병원을 대상으로 집중 타격 투쟁을 벌이기로 했으나 모든 일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대규모 집회가 돌연 취소된 데에는 지난 27일 노동부 안산지청의 중재아래 진행된 면담자리에서 한도병원 노사가 일부 접점을 찾고 회복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병원측은 폐업 이후 병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동시에 조합원에 대한 고용문제 해결, 노사 간 각종 현안 해결 등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8일에는 오일성 이사장과 김선화 한도병원지부장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됐고 매주 2차례 정례적인 협상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사태를 마무리짓겠다는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보건노조 유미라 경기지역본부 부본부장은 28일 “안산한도병원은 개인병원으로서 현재 폐업 처리가 된 상태이지만 동일 사용자인 대아의료재단에서 의료법인으로 인수를 하게 된다면 재개원도 전혀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산한도병원은 정식 폐업 처리돼 비어있는 상태지만 침상이나 의료 기구는 그대로 있다”며 “예전과 같은 형태의 병원으로 정상화될지, 특수 형태의 병원으로 처리될 지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정상화와 함께 한도병원 지부는 직원들의 고용 승계 및 노조 인정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폐업 이후에는 대아한도병원 앞에서 37일째 천막농성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

한편,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1996년 10월 개원한 한도병원은 ‘근로기준법 준수와 부당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온 노조와 극심한 갈등을 빚어오다 폐업 처리됐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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