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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인도 진출 프로젝트 가동
[ 2007년 06월 28일 22시 10분 ]
녹십자가 제약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진출을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녹십자는 세계적인 제네릭 전문 기업인 인도의 자이더스 카딜라와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 마케팅에 이르는 협력관계를 맺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이더스 카딜라는 6000여 개에 달하는 인도 제약회사 중 현재 5위에 해당하는 기업으로 cGMP 기준을 충족하는 7개의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에서 가장 큰 제약연구소를 포함한 3개의 연구소 및 4개의 합작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양사 간 협력 체결로 녹십자는 미국 FDA, 유럽의 EMEA 기준을 충족시키는 인도의 cGMP시설을 이용한 제조기지를 확보하게 됐으며 양질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자이더스 카딜라에 녹십자가 개발중인 파킨슨치료제의 대량 생산을 위해 합성 위탁생산 방안을 추진중이며 국내에 제네릭 도입을 위한 후보제품 선정 및 합작법인 설립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자이더스 카딜라와 긴밀한R&D 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연구과제를 상호간 협력, 지원하며 인도 현지의 고도로 숙련된 과학자 및 전문가 등 현지의 우수한 인적자원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우수한 고급인력과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와 더불어 미국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미국 FDA 인증의 cGMP 생산시설을 보유한 인도 제약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 인도 현지에 R&D센터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녹십자 측은 이번 계약이 인도시장 진출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선진시장으로의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네릭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자이더스 카딜라와 협력관계를 맺게 됨에 따라 백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녹십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제네릭 분야에서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것.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협력관계를 통해 녹십자는 R&D분야의 고급인력 확보는 물론 까다로운 cGMP시설을 중복투자 없이 확보할 수 있고 다양한 제품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이더스 카딜라는 녹십자의 바이오 의약품을 도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에 영업망을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 제약산업은 세계 제네릭 시장에서 생산량으로는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8~10%씩 성장, 2010년에는 25조원의 시장이 예상된다.
천승현기자 sh1000@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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