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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전문대학원, 의사에 문호개방 '활짝'
[ 2007년 06월 29일 02시 41분 ]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한의전) 교육은 인문사회계열∙의사 면허 소지자 등의 입학생 특성을 반영, 교육기간을 확대하고 기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을 축소하는 등의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한의전 추진 기획단은 1년여의 연구를 통해 한의전 교육과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의전은 의학전문대학원에 비해 인문사회계열 전공 출신 입학자 비율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고 의사∙치과의사 면허 소지자 입학도 예상, 교육과정에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중요하게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의전은 기존 학의과대학의 교육과정에 더하여 연구개발 능력과 석사학위 논문 작성을 위한 연구과정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에 교육기간을 확대하거나 기존 교육과정을 축소하는 작업이 불가피한 것으로 논의됐다.

부산대 한의전 추진 기획단 관계자는 “이러한 여러가지 특성에 대응해 교육기간 확대와 기존 한의과대학 교육과정 축소 등 대응안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와 함께 부산대 한의전은 한의학의 과학화, 세계화, 산업화라는 국가와 사회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교육과정 수립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대 한의전은 교육연한은 6년에서 4년으로 축소하고 대신 수업을 연 40주로 확대키로 했다. 또 핵심 위주의 강의로 강의 내용을 축소하는 한편 통합교과목 체제로 중복 강의를 배제하는 것으로 의견 일치를 보였다.

입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적 배경을 고려해 입학 전에 한의학 기초와 한문 교육을 실시하고 PBL 등 소그룹 학습 확대, 선택교과목 도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덧붙여 전문대학원인 만큼 연구 및 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의학 연구 과정을 도입하고 석사학위 논문 제출이 의무화된다.

이번 한의전 교육과정은 최근 세계적인 의학교육의 추세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합교과목 체제나 강의 위주 교육 지양, 임상수기 교육 강화, 인문사회의학 교육 강화 등의 최근 교육의 변화 추세가 대부분 반영된 것.

부산대 한의전 추진 기획단 관계자는 “앞으로 이러한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수의 교수를 확보하고 한의학 교육실 등의 전문기구를 설치할 생각”이라며 “이번 교육과정 작성에도 학생 대비 교수수, 교육행정 기구, 임상실습 병원 여건 등이 감안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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