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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은 아름답다"
[ 2007년 06월 29일 22시 15분 ]
대선 예비후보인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이례적으로 보건의료노조의 올 산별 총파업을 ‘아름다운 파업’으로 주장하면서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
권영길 후보는 29일 “보건노조의 파업을 ‘아름다운 파업’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현재 핵심 쟁점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로 꼽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산별교섭 법제화, 산별협약 효력 확장 제도 등 산별교섭 제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유인 즉, 보건노조가 사측과의 계속된 협상 테이블에서 ‘비정규직화의 정규직화’를 위해 임금 양보를 제안한데다 일정 부분 감수할 용의도 있음을 밝혔기 때문이라는 것.
권영길 후보는 “실제로 거듭된 조정연장 과정 중 막판 마라톤 교섭에서 병원 사측이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거부한 바 있는데 노조가 ‘임금양보’를 통해 비용의 일부를 함께 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 사측은 최종 교섭안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제외했다”면서 “심지어 중앙노동위원회 위원들이 보기에도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권영길 후보는 비정규직을 위한 보건노조의 파업투쟁은 ‘더 낮은 곳’으로 연대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노동운동의 핵심 가치인 ‘하방(下方)연대’를 온몸으로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범이라고 평가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7월부터 비정규직법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사측은 통과된 비정규직법에 의해 2년마다 해고하기 위해 외주화를 선택할 것인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할 것인지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보건노조의 비정규직 정규직화가 관철될 경우, 병원 사업장에 있는 약 6000여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권영길 후보는 내다봤다.
2004년 산별교섭을 시작으로 보건노조는 2006년에는 보건의료예산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80% 확대, 공공보건의료 확충 공동 노력을 합의하고, 환자들을 위해 병원식당에 우리농산물 사용을 단협으로 쟁취하기도 했다는 것.
권영길 후보는 “돈보다 생명을 가치로 내걸고 있는 보건노조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위해 임금양보까지 내걸고 있는 상황에서, 병원 사측은 성실한 교섭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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