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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醫 분열 조장에 환자와 의사관계 악화시켜"
[ 2007년 06월 29일 22시 10분 ]
29일 오후 6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주수호 회장 체제 이후 처음으로 시도의사회장 회의가 열렸다.

주 회장은 인사말로 “선거기간 동안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열심히 해서 회원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뒤, 의협이 해결해야 할 몇 가지 당면 과제에 대해 집행부의 소신을 간단하게 피력했다.

유형별 계약 문제와 관련, 주 회장은“29일 건정심에서 수가계약을 의원, 병원, 치과, 약국, 한방 등으로 분리하는 건을 상정하기로 결정했다”며 “의협은 의원과 병원을 분리하는 방안에 대해 계속해서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우리의 주장인 의과, 치과, 약국, 한방으로 하는 4개 분리안이 현재 소수 의견으로 건정심에 상정된 상태다”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정부의 유형별 5개 분류방안에 대해 “이는 의료계 전체를 분열시키는 일이 될 것이다”며 “건정심이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건정심에 참여하지 않은 방안도 고려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의료급여자격관리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민의 진료접근성을 막아 의사와 환자와의 관계를 악화 시킬 수 있다”며 “회원들도 보호환자 진료 제도 변경에 대해 거부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일자별 청구 사안은 조금 무리수가 있더라도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할 것이고 현재 청구업체에 공문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는 전반적으로 새로 당선된 주수호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로 흘러갔고, 김홍양 시도의사회장단 회장의 경우는 “회장이 뜻하는 바가 있으면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라고 지지를 공언했다.

하지만 주 회장의 정부에 대한 강경 일변도 정책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도 일부 제기됐다.

전재기 울산광역시 의사회 회장은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하고 싶다고 해서 모두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16개 시도와 협조할 사항이 많다”며 “지역적인 정서도 있으니 이점을 충분히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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