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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팝스타 인도한 앰뷸런스 '구설수'
[ 2007년 07월 01일 12시 12분 ]
응급환자 이송 용도와 다르게 공연에 늦게 도착한 팝스타의 길잡이 역할을 한 인천 모 병원의 앰뷸런스 운영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는 지난 23일 방한한 세계적인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지각 및 리허설도 않은 채 공연에 나서는 등 이 같은 톱스타의 행태가 일부 언론에 지적되면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백 투 베이직스 투어 인 서울(Backto Basics Tour in Seoul)’ 공연을 갖기 위해 지난 달 23일 오후 3시 25분께 전용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틀 전 일본에서 공연을 마친 아길레라의 전용기는 오후 5시 17분에야 인천공항에 착륙, 3분만에 모든 수속을 마친 아길레라는 5시 20분에 공항을 빠져나왔다.

공연까지 남은 시간은 단 1시간 40분. 더구나 23일 오후는 토요일이어서 올림픽도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정체가 심각한 시간대다.

이 때문에 아길레라 일행은 인천공항에서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까지 위험천만한 곡예주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들이 앰뷸런스를 앞세우고 사고 위험도 아랑곳없이 무법 질주한 끝에 겨우 공연장에 도착했다는 점이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이 이들의 몰지각한 행태를 비난하고 나선 것. 아이디 paul777을 사용하는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구급차를 저런 곳에 쓰려고 만들었냐”며 “제대로 된 법 적용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민원에서 이 모씨는 도가 지난친 앰뷸런스 불법이용은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회신을 통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51조에 의거 구급차 지도감독을 하고 있는 인천광역시로 이첩, 관련 사실을 확인해 적절히 조치할 것을 약속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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