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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세브란스병원 파업하면 보건勞 동참
[ 2007년 07월 02일 03시 10분 ]
“연세대의료원 노조가 10일 예정대로 파업에 돌입할 시 보건의료노조 4만 조합원도 공동연대 투쟁을 벌여나가겠다.”

한국노총 소속이지만 사립대병원인 연세대의료원노조가 오는 10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노조가 이에 적극 지지 연대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노조는 2일 “최근 노사관계를 강경하게 몰아가고 있는 배후에는 사립대병원장협의회가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며 “연세대의료원노조 파업 투쟁에도 적극 지지연대 하겠다”고 천명했다.

현재 2007년 산별교섭에 임하고 있는 보건노사는 지난달 28일 중노위에서 5차에 걸친 조정 결렬 이후, 주말 계속된 실무교섭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연세의료원노조와 공동 투쟁 의사를 밝힌 이들은 동시에 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 3인(남궁성은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김상형 전남대병원장, 이성식 소화아동병원장)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담판교섭을 제안했다.

특히 조직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사립대의료원장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나선 것.

보건노조는 “중노위가 제시한 조정기간 연장도 거부한데다 노조의 양보안조차 거부하는 등 A의료원, J의료원, B의료원, K의료원, Y의료원 등 20여개의 사립대병원에 대해서는 산별순회파업과 집중타격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못박았다.

보건노조는 “이들 병원에 대해 분명한 투쟁이 없는 한 산별교섭은 단 한발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면서 “110여개 병원이 함께하는 논의구조에서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결정을 가로막는 일부 강경병원은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들은 “노조가 임금을 양보하고 중노위 조정안을 수용했음에도 사측이 결국 강경으로만 치닫는다면 더 이상 산별교섭은 유지되기 힘들다”며 “오로지 임금 억제 논리만 펼친다면 이런 식의 산별교섭은 무의미하다”고 꼬집었다.

보건노조는 “사측이 조정안 수용과 함께 노조의 최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결국 합법파업 공간을 적극 활용, 집중 사업장 타격을 위한 순회파업투쟁과 7월 10일로 예정된 연세대의료원 파업투쟁에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한편, 노조는 3일부터 4일까지 전국 지부장및 전임간부 결의대회에서 합리와 강경을 구분하는 투쟁 방침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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