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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 "한나라, 성분명처방 편파토론회 중단"
[ 2007년 07월 02일 22시 06분 ]
대한약사회(회장 원희목)가 오는 4일 개최되는 성분명처방 관련 토론회를 일방통행식 편파적 토론회로 규정하고 불참할 것을 선언했다.

약사회는 2일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이 주최하는 성분명 관련 토론회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이번 토론회에 불참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번 토론회가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발제자 및 토론자로 구성돼 있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한 약사회는 국회의원이 특정직능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 위해서는 이번 토론회를 즉강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일방적으로 의료계에 편중된 인사로 구성된 토론회는 약계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며 "본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발제자와 토론자로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실제로 4일 개최되는 토론회의 참석자를 살펴보면 사회자와 좌장을 비롯해 토론자 7명 중 4명이 의사로 구성돼 있으며 약사회와 약학계 관련 인사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발제자중 1인을 약계 인사로 선정해줄 것과 공신력 있는 시민·소비자단체 1인을 토론자로 선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약사회는 "성분명 처방은 직능간의 갈등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에 두고 고민하고 검토해야할 정책"이라며 "본 제도가 증가하는 보건의료비와 보험재정 등의 문제를 해결할 정책방향으로서의 가치는 국민을 위한다는 것에 중심을 두고 객관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특히 약사회는 "모든 직능과 국민의 이익을 아울러야 할 공당으로서 한나라당의 공식적인 입장이 본 토론회를 주관하는 의원의 입장과 동일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나라당에 본 건에 대한 공식적 입장을 즉시 밝힐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약사회는 "한나라당은 직능간의 갈등을 야기할 것이 아니라 직능상호간의 이해를 통해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인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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