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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정보화 실크로드' 펼친다
[ 2007년 07월 03일 02시 22분 ]
“정보화 추진 계획이 완성되면 CMC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연계 병원간의 정보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고 가톨릭의료원에도 탄탄한 정보화의 ‘실크로드’가 펼쳐질 것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최병길 의료정보기획부장은 최근 “2005년 1월 시작한 정보화 추진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10월 강남성모병원 1차 오픈이라는 작은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가톨릭의료원은 CMC산하 병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적극 구성 중에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구축, 완료한 상태다.

IDC는 모든 전산장비를 병원에 두는 것이 아닌 제3의 장소로 모아 공동 관리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최병길 부장은 “이는 기존의 병원 전산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발상이며 대규모 네트워크의 장을 여는 초석”이라고 강조하고 “산하 병원의 대규모 업무절차재설계(BPR) 프로젝트를 통해 병원간의 장점은 취하되 단점은 보완하는 시스템”이라고 피력했다.

만약 이렇게 되면 병원을 옮겨 다닐 때 더 이상 의무기록과 사진들을 복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진료와 관된 모든 정보가 교류, 불필요한 중복 검사를 할 필요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길 부장은 “협력병원에서는 산하병원으로 산하병원에서는 또 다시 협력병원으로의 의뢰가 용이해 병원간 협력 체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진료를 불편없이 누릴 수 있는 환자 중심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스템 구축과 함께 기존의 관행이나 고정관념 탈피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최 부장은 “정보화가 병원 내 없어선 안 되는 중요한 부분임에는 틀림없지만 이는 우리의 생활과 업무 행태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변화가 선행돼야만 순기능을 최대한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고정관념 탈피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더 이상 병원은 병원 직원의 전유물이 아니며 어떠한 경우라도 환자 중심적이며, 환자가 우선시 되는 상황이 돼야 한다”면서 “기존의 생활습관을 과감히 탈피하도록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병길 부장은 “정보화를 통한 CMC네트워크가 완성되려면 병원간, 부서간의 이기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내 병원, 내 부서만을 앞세우면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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