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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면허 등 유휴 간호사 재취업 '단비'
[ 2007년 07월 03일 03시 05분 ]
출산과 육아 등으로 취업 기회를 좀처럼 잡기 힘들었던 고학력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7만 5천명의 유휴 간호사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교육부는 최근 올해 부산 및 대전 충북 전북 4개 지역을 대상으로 5억원을 지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재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간호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부산간호사회와 간호대학이 직업역량 개발에서부터 취업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간호사회 관계자는 3일 “현재 컨소시엄을 통해 교육프로그램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라면서 “가톨릭대학 등과 연계해 유휴 간호사들에게 재취업을 위한 기회 마련에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부산은 육아나 가사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간호사 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간호대학에서 맞춤형 직업교육을 시킨 뒤 중소병원의 간호사 인력으로 활용한다.

이 같은 정부 지원에 힘입어 병원간호사회도 2차 유휴 간호사 재취업 프로그램에 본격 돌입한다.

병원간호사회측은 “간호인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병원에 취업하기를 원하는 간호사들의 현장 적응을 돕겠다”며 “지난 5월28일부터 6월5일까지 진행한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8월20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2차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간호사가 전문직 간호사로 새롭게 일할 수 있도록 병원취업을 도와주고 중소병원의 간호 인력난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서다.

유휴 간호사 재취업 프로그램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1,2차 교육에 이어 3차 교육은 오는 9월3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실시될 예정이다.

단, 부산시간호사회 관계자는 “교육부의 지원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중소병원의 열악한 환경이나 수가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는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대상자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전문직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도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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