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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M&A 통한 성장전략 절실"
[ 2007년 07월 03일 09시 26분 ]
국내 제약·바이오제약 기업들이 M&A를 통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 연구소에서 다시 한번 제약사의 성장을 위해 M&A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고유상 수석연구원은 최근 '세계 바이오제약산업의 M&A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고유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영세한 국내 제약산업의 구조조정 및 M&A를 통한 대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고 연구원은 "국내 제약산업은 7백여개 업체가 난립한 상황으로 전체의 85%가 연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영세업체"라며 "국내 상위 제약사간의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1990년 세계 14위였던 미국의 화이자사가 Warner-Lambert(2000년), Pharmcia(2003) 등을 인수해 세계 1위 업체로 등극할 수 있었다는 것이 고 연구원의 설명이다.

고 연구원에 따르면 이미 일본 제약업계도 2005년 대대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제약사들이 대형화해 몸집을 키운 상태다.

특히 고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 제약기업은 핵심기술 확보 및 외형성장 전략으로 M&A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2000년 이후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 간의 M&A는 10여 건이 채 안될 정도로 M&A가 기업성장 전략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역량이 점차 축적되고 있으므로 머지 않아 M&A를 통한 성장전략 추구가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최적의 M&A 대상을 선별하는 역량을 지금부터 축적할 필요가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고유상 연구원은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금력 있는 국내 대기업의 국산 신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사업참여가 절실한 상황으로 일부 대기업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SK케미칼, CJ, KT&G 등 일부 대기업들은 제약사업 진입을 위해 주로 국내 제약사를 인수하는 등의 투자활동이 활발하다는 것이 고 연구원의 설명.

이중 KT&G의 경우 2003년 이후 제약회사 및 10개 바이오벤처에 700억을 투자하며 바이오 제약사업을 차세대 수종사업으로 육성 중이며 같은 해 영진약품 지분 57%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에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연구원은 "이외에도 일부 기업은 펀드를 조성해 바이오제약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며 "타 업종에서도 국내·외 유망기업 및 기술에 대한 인수·제휴를 통해 바이오제약 사업 진입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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