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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본격 착수
[ 2007년 07월 04일 03시 22분 ]
총2조 9200억원으로 추산되는 재원 조달법 등 말 많고 탈 많았던 ‘보호자 없는 병원’이 본 궤도에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4일 “6월부터 1년간 의료서비스 질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히고 내일(5일) 오후 3시 복지부 장관실에서 시범사업 협약식 및 지정서 교부식을 개최한다.

변재진 장관은 간병 기관과 시범사업 병원에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면서 “저출산 고령화 시대, 맞벌이 시대에 손이 부족한 현실에 맞게 병원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복지부는 선정된 병원의 시범사업 실시 병동에 간호관리료 2등급 이상 수준으로 간호사를 집중 투입하고 간병인 1인 이상씩을 24시간 상주시켜 환자의 일상생활 등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병실 종류에 따라 일 1만5천원~1만8천원을 환자(보호자)가 부담하면 간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7월 현재 시범사업 대상인 전국 4개 병원에서는 단계적으로 병상을 열고 시범사업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

한양대병원은 6인실 3개, 7인실 3개, 단국대병원은 6인실 2개, 화순전남대병원은 6인실 1개, 건국대병원은 5인실 1개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지정 병상도 빠른 시일 내 운영한다는 게 복지부의 계획이다.

4일 시범사업 참가 병원인 한양대병원 한 관계자는 “오픈 이후 총 39병상이 현재 가동되고 있고 비교적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다”며 “정부 정책 추진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효율성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5월 초 건강보험 간호관리료 3등급 이상 6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 신청을 받아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 각 2개소 등 총 4개 병원, 119병상을 선정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후 보호자 없는 병원 실현을 위한 인력기준, 서비스 질 관리 체계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보호자 없는 병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 개선, 수가 체계 개발 등을 추진하고 시범사업 운영 및 제도 연구를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와 ‘시범사업 추진단’을 구성, 사업 평가 등 제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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