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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부광·삼진제약, 연구개발 의욕 부진
[ 2007년 07월 04일 03시 49분 ]
제네릭에 치중돼 있는 국내 제약산업의 부흥을 위한 '신약개발'이란 명제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약사들은 여전히 연구개발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데일리메디가 상위 20개 3월 결산 제약사 포함, 지난해 주요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비용을 분석한 결과 광동제약, 부광약품, 삼진제약 등의 R&D 투자비용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타500에 이어 옥수수 수염차로 호재를 누리고 있는 광동제약은 상당한 매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R&D에는 고작 매출액 대비 1.7%만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총 208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 중 2/100 수준인 3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부광약품 역시 지난 2004년 이후 해마다 100억원 이상씩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부광의 연도별 매출은 2004년 1131억원에서 2005년 1263억원, 2006년 1375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05년 6.23%에서 2006년에는 절반 수준인 3.20%로 줄어들었다.

삼진제약도 지난 2004년 100억대였던 매출이 2005년부터 1000억원대로 늘어났지만 연구개발비는 2%대에서 계속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매출 상위 20개 제약사 중 가장 많은 R&D 비용을 투자한 곳은 LG생명과학으로, 총 매출액 대비 27.6%에 달하는 609억원을 개발비로 투입했다.

지난해 42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처음으로 2위 자리에 오른 한미약품도 매출액 대비 9.6%를 연구개발비로 투입했으며 종근당과 녹십자, 대응제약 등도 매출액의 5% 이상을 R&D 비용으로 사용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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