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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 최첨단 로봇수술센터 개소
[ 2007년 07월 05일 22시 20분 ]
국내 대형 의료기관들이 최첨단 의술 중 하나인 로봇수술로 세계적 의료기관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6일(오늘) 세계적인 암종양 제거 전문의사와 차세대 수술로봇(다빈치-S) 이 접목된 최첨단 로봇 수술센터를 개설한다.
국내에선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으로 수술로봇(다빈치-S)을 도입한 이후 영동세브란스병원이 뒤를 이었고, 고대안암병원은 7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다빈치-S를 이용한 수술을 시작했다.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과 같이 약 5~8mm 크기의 구멍을 뚫고 수술하기 때문에 특히 비뇨기과에서 전립선암과 신장 절제술, 신우형성술에 많이 사용되고, 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수술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수술 시간이 짧고 수술 후 통증이 덜하고 감염위험도 낮으며 입원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술의 장점 중 하나다.
특히 다빈치-S를 이용한 수술은 로봇의 손으로 미세한 손 떨림을 대처해 이를 자동으로 방지할 수 있고, 메스를 사용하는 수술보다 더 적은 상처절개로 출혈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세계적 외과수술은 최소한의 상처로 미세한 도구를 이용, 사람 몸속을 들여다보면서 수술하는 ‘최소침습수술’로 집약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의 최전방에 복강경 수술이 있는데, 이 분야에 있어 고대안암병원은 수준 높은 의료진과 전문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복강경 수술의 세계적인 명문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첨단술기를 연마한 뒤 최우수연구원상을 수상한 고대안암병원 외과 김선한 교수가 그 대표적 인물.
김 교수에 따르면 “이미 첨단 의술의 영역에서 고도로 연마된 의료진의 손기술과 이 능력을 더욱 극대화시켜주는 첨단공학의 접목이 일반화된 지 오래다”며 “이 영역의 최신 분야가 바로 로봇수술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수술로봇 역시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등 이전단계의 경험을 축척한 의료진에게 접목됐을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고 말했다.
고대안암병원측은 앞으로 로봇수술센터를 전립선암, 대장암, 직장암 분야로 특화시켜 국내 톱클래스의 로봇센터로 만들어 나간다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로봇수술이 적용될 수 있는 최적의 질환인 전립선암, 직장암, 대장암 등에 수준 높은 연구 성과와 수술경험을 갖고 있는 의료진이 많은 것으로 이미 알려졌다.
전립선암 분야에 있어 유전자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취득한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 역시 로봇수술센터를 이끌 중심인물이다.
이번 센터 개설과 관련해 천 교수는 “고대병원 비뇨기과의 첨단술기와 연구역량 위에 수술로봇이라는 첨단도구가 부가돼 최고 수준의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개복수술, 복강경수술, 냉동수술, 로봇수술까지 전립선암에 있어서는 국내 유일의 풀라인 업을 갖췄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고대안암병원은 로봇수술센터 오픈을 위해 종양전문 의료진뿐 아니라 전문간호사팀까지 미국에 연수를 보냈고, 현재 그 과정을 마친 상태다.
김영남기자 maha@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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