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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민 한국여성 유방암, 한국내 女 2배
[ 2007년 07월 08일 09시 49분 ]
대한간호협회, 여성환경연대, 대한여성건강학회가 공동 주최한 '환경과 여성건강'국제회의에서 "유방암은 여성만의 병이 아닌 유해 환경에 의한 환경병이다"라는 환경오염과 유방암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유방암 퇴치를 위한 한 민간기구의 캐들린 앳필드 연구원은 "한국인의 유방암 비율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인데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이민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은 한국 내 여성보다 2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198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66%나 증가됐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 발표되기도 했다"며 "유방암 발생률이 유전자의 변화로 돌리기에는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방암과 환경오염의 관계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환경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암의 조기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한국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의 유방암 발병률은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2002년부터는 한국 여성암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앳필드 연구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요소는 아직까지 50% 정도밖에 알려지지 않았다"며 "유전적 요인은 겨우 10~15% 정도"라고 말했다.

하은희 이화의대 교수는 "유방암에 걸린 여성의 혈액에서 1970년대에 사용금지된 DDT와 같은 살충제 성분 농도가 일반인보다 5배 정도 높다"는 조사결과를 소개했다.

한편, 여성환경연대는 국제회의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과 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는 유해화학물질을 추방하기 위한 '그린리본' 캠페인도 진행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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