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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들 "완치안돼도 통증이나 덜 했으면"
[ 2007년 07월 06일 02시 59분 ]
암환자 100명 중 84명이 완치여부를 떠나 통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할만큼 암환자들의 통증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는 지난해 9월부터 한달 간 전국 63개 의료기관의 암환자 72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증이 있는 환자 3151명중 84.5%에 달하는 2662명이 완치여부를 떠나 통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답할 정도로 암환자들의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통증을 겪고 있는 암환자 3116명 중 과반수 이상인 60.8%에 달하는 환자들이 수명 연장보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통증이 덜한 것이 좋다고 대답해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암환자 3138명 중 22.5%는 의료진이 자신의 통증에 대해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3142명 중 84.9%에 달하는 환자들은 담당 의료진이 나의 통증에 더욱 관심갖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의 통증에 대해 의료진에게 자세히 말하고 싶다는 암환자들은 3134명 가운데 68.5%에 달할 정도로 환자는 자신의 통증에 대해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환자들은 '병이 나빠졌다는 얘기를 들을까 겁나서(19.9%)', '의료진이 귀찮아할 것 같아서(19.4%)', '검사하라고 할 것 같아서(11.9%)' 등의 이유를 들어 의료진에게 스스로의 통증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통증 치료 만족도에 관한 조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통증으로 일상 생활 지장이 없는 경우가 치료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암성 통증 환자의 통증 유병률은 44.9%로 2001년 조사의 52.1%보다 7.2% 감소했으며 환자들의 통증치료 만족도는 42%로 2001년 조사에 비해 5% 상승했다.

이 외에도 마약성 진통제 사용 빈도의 경우는 2001년보다 증가했으나 평균 용량은 크게 변화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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