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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노사, 7일 새벽 극적 타결
[ 2007년 07월 07일 01시 55분 ]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보건의료 노사가 7일(토) 새벽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교섭에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사용자협의회는 7일 오전 2시부터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열린 11차 산별중앙교섭에서 특성별 임금을 4.0~5.3%로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이 중 정규직 임금인상분의 1.3~1.8%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차별시정, 처우개선에 사용키로 했다.

임금은 총액기준으로 사립대의료원 5.3%, 국립대병원 4%, 민간중소병원 4.3%, 원자력의학원 2%+@ 인상키로 했는데, 비정규직 문제 해결 비용으로 국립대병원 1.5%, 민간중소병원 1.3%를 분담키로 했다.

또한 산별최저임금을 적용하되 이러한 임금을 이유로 기존 임금 수준을 저하시키지 못하며 앞으로 산별중앙협약의 체결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최저임금의 수준과 시기 적용대상 등을 논의해 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노사는 산별중앙노사운영협의회, 비정규직대책노사특별위원회, 의료노사정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활성화해 산별교섭 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1병원 1촌운동, 헌혈 운동, 직장보육시설 확대, 육아휴직 실질적 사용 보장 등도 합의했다.

사용자협회 이성식 공동대표는 "올해 산별교섭이 '파업'이 아닌 자율타결이 이뤄진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노사가 서로 발전하기 위해서 공통점을 찾아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홍명옥 위원장은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던 교섭이였지만 이번 산별의 가장 큰 쟁점이였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문제가 해결됨으로써 2007 산별의 의미를 살렸다며 앞으로 교섭이 더 큰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보훈복지공단과 적십자사의 경우 비정규직 문제 등에 대해 노사가 끝까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별도 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자료실]2007 보건의료 산별중앙협약 잠정합의서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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