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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가족이 필요하다면 장기이식"
[ 2007년 07월 08일 09시 40분 ]
우리나라 국민들의 65%가 가족 중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조직을 기증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심성보 교수는 지난 7일 세브란스병원에서 개최된 한국조직은행연합회 제9차 학술대회에서 조직이식과 조직은행에 대한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30대 일반국민 201명과 의과대학 학생 133명, 의사 이외 관련 전문가 71명 등 총 4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5%가 가족에게 조직을 기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62%는 남에게 조직이나 장기 이식, 시신 기증 등을 기증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 결과 눈에 띄는 점은 헌혈 경험이 있는 응답자가 조직 기증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42%는 인간의 존엄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이며 조직 기증에 반대 의견을 보였다.

현재 국내에서 연간 30만명 이상의 환자가 조직이식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 공급되는 인체조직이식재는 전체 18% 에 불과하며, 대부분이 수입되어 사용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는 기증 문화의 부족과 조직 은행에 대한 인식 부족, 사회적 지원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심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홍보 부족과 조직을 보관하고 검사하고 분배하는 조직 은행에 대한 지원부족, 조직을 기증하거나 수혜 받는 환자에 대한 지원 부족 등으로 조직은행운동이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2003년부터 인체조직이식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복지부와 식약청의 주도로 국내조직이식과 조직은행에 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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