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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이어 美VGX社, 2억불 한국 투자
[ 2007년 07월 09일 04시 28분 ]
미국 VGX제약이 충청북도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2억달러(약 1800억원)를 투자하는 오송단지 외국인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화이자가 복지부와 3억달러(약 2800억원) 상당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한지 불과 한 달도 안된 시점에서 나온 소식이라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투자가 본격화 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VGX제약은 2008년부터 2억달러를 투입해 오송단지 122천㎡ 부지에 본사를 비롯해 연구소와 cGMP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둔 VGX제약은 한국계 종 조셉 김(J. Joseph Kim, Ph.D.) 사장과 데이비드 와이너(David B. Weiner, Ph.D.) 박사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텍 기업으로 DNA 백신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VGX제약은 현재 AIDS치료제인 픽토비르와 C형간염치료제인 VGX-410C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당뇨·위암 등 7종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두 치료제는 이미 아시아·아프리카·중동지역 제약사들과 2009년부터 매년 1000만달러씩 5년간 판매계약을 체결해 수출량을 확보한 상태다.
VGX제약은 두 제품의 임상시험이 끝나감에 따라 양산에 필요한 생산시설을 미국 시카고지역과 아시아의 싱가포르, 우리나라의 오송 등 총 4곳을 후보지로 선정해 탐색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오성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는 VGX제약의 투자로 오송단지 활성화와 오송의 동북아 바이오산업 허브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폭넓은 사업영역과 국내 바이오텍산업의 선도적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VGX제약의 생산시설 중 5만리터 규모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시설)를 설치해 자사 신약생산과 함께 국내 바이오벤처기업들의 계약생산대행(CMO) 기능도 병행하기 때문에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와 VGX제약의 국내 투자 발표가 이어지면서 다국적제약사들의 투자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0병상 이상의 대형병원이 많아 임상시험을 위한 환자 모집이 용이하고, 임상인프라 구축이 잘돼있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이 보기에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것. 특히 우수한 연구인력이 있다는 것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화이자 역시 우리나라의 우수한 연구인력 등에 비해 재원 부족 등의 평가를 받고 있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진출 다국적제약사 한 관계자는 "한국은 외자사들이 보기에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 많다"면서 "이미 다른 곳도 국내 임상시험센터 설치 등 투자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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