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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새 환자 2명 사망 안동 A병원 '울상'
[ 2007년 07월 09일 03시 31분 ]
지난달 950병상 규모의 새 둥지에서 진료를 시작한 경북 안동의 A병원이 개원 후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의료사고 논란으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 두 명이 잇따라 사망하며 의료사고 논란에 휘말리게 된 것.

병원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A병원에서 무릎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J모(56세)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4일 후인 지난 3일에는 환자 K(65세)씨가 엉덩이뼈 실금 접합시술을 받고 난 뒤 10여일 만에 급성호흡곤란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 두 사망사건에 대해 유가족들은 병원 측 과실에 의한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나서 A병원은 신축 건물의 개원 직후 의료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이들은 해당 의료진에 형사책임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태로, 병원 측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 3일 사망한 K모 씨의 경우 수술 집도의가 이 병원 원장으로 알려져 사태 경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숨진 두 환자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유가족과 병원 양측 모두 부검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병원 측은 두 수술 모두 직접적인 사망과는 연관성이 적은 만큼 의료사고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병원 고위 관계자는 "유가족들이 무턱대로 의료사고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검결과가 나오면 사실확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은 부검결과와는 별도로 유가족들이 의료사고를 주장하며 인터넷 상에 허위사실을 유포, 병원 및 의료진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는 점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 사이버수사대에 유가족들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유가족들이 보인 행위만으로도 명예훼손 혐의가 충분하다"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병원은 지난달 5일 안동시 수상동 낙동강변에 대지 4800여 평에 건축연면적 2만평 규모의 국내에서 8번째로 큰 병원을 개원했다.

새 병원은 21개 진료과와 암센터, 심장혈관센터, 종합건강증진센터가 들어서 경북권역 병원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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