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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싱가폴·제주→태국, 의료 벤치마킹"
[ 2007년 07월 09일 21시 30분 ]
한국의 의료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인천은 싱가폴을, 제주도는 태국의 의료관광 모델을 벤치마킹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성욱 수석연구원은 9일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병원회 특별강연에서 한국의 의료관광 모델을 이 같이 제시했다.

강성욱 연구원은 우선 "우리나라는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의료관광 모델을 찾지 못해 부진한 외국환자 유치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싱가폴과 태국의 경우 자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의료관광을 접근,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외국 의료기관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인천과 제주도의 경우 이 두나라의 의료관광 모델을 적극 벤치마킹 해야한다"는 게 강 연구원의 견해다.

그는 "인천은 높은 개방성을 자랑하는 싱가폴의 의료관광 모델을 타산지석(他山之石) 삼아 개방성을 높이고 정부의 규제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제주도의 경우 치료와 휴양을 접목시킨 태국의 의료관광 모델이 최적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강성욱 연구원은 "한국의료는 수준 높은 의료기술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의료관광 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두 나라의 성공은 한국의료가 나가야할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가장 한국적인 의료관광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특성화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미 우리나라보다 의료관광 부분에서 앞서 있는 태국과 인도 등에 비해 비용적인 부분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만큼 비용우위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

강 연구원은 "때문에 한국만이 갖고 있는 수준높은 의료의 강점을 살려 위암, 간암, 간이식, 척추수술 등의 특화된 모델을 갖춰야 하고 성형과 치과 부분에서는 VIP 환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고급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한국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는 태국과 싱가폴의 1/10 수준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만의 의료관광 모델을 개발하는게 시급한 과제"라고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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