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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셀라 감염 환자 모니터링체계 구축 시급
[ 2007년 07월 10일 03시 12분 ]
브루셀라 감염 환자의 치료 후 관리 시스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보건복지위)은 '인수공통전염병 브루셀라 실태조사보고서(전북편)'을 통해 브루셀라 환자의 후유증과 합병증 등을 소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이들 환자들은 치료과정을 거친 이후에도 복막염을 비롯해 폐렴, 천식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셀라는 소·돼지·염소·개 등에서 발병하는 2종 가축전염병으로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제3군 법정전염병이다.

보통 소와 접촉이 많은 농장 및 도축장 종사자·수의사·인공수정사 등의 직종에서 감염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감염시 발열·오한·피로·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브루셀라 환자는 지난 2002년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으로 파악된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발생주보(CDWR)에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면 2002년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003년 16명, 2004년 47명, 2005명 158명, 2006년 215명 등으로 조사됐다.

2007년 1월부터 6월 9일까지 감염자 수는 62명으로 파악됐다. 소 브루셀라 발병 증가로 인해 브루셀라 환자들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감염자는 발병 이후 치료를 받은 후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를 마친 감염자들이 합병증을 보이면서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2003년 브루셀라 발병 이후 4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E씨는 치료 후 맹장이 터지면서 복막염 증세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또 폐렴과 천식 등 심각한 합병증을 겪고 있다.

박 의원은 "브루셀라에 감염된 분들을 만나본 결과 E씨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서 "이런 후유증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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