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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안산한도병원 등 일부 대립각 '첨예'
[ 2007년 07월 10일 22시 17분 ]
병원 노사가 정규직 임금 인상분인 300억여 원을 들여 비정규직 처우 개선에 쓰기로 합의하면서 타결을 이뤄냈지만 일부 병원은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우선 대한적십자사본부지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지부가 대표적인 특성으로 꼽힌다.

보건노조는 산별교섭에서 임금을 4.0~5.3% 인상하되 이중 1.3%~1.8%를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에 사용키로 했으며 세부적인 사항은 산별현장교섭에서 다룬다는 계획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러나 대한적십자사 노사의 경우 입장차가 워낙 확연해 이후 교섭 시기를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지부의 경우도 12일까지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진전이 없을 경우 대각선 교섭을 진행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결되지 않는다면 18일부터 20일까지 전 조합원이 함께 미타결 특성 집중 타격 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안산한도병원지부는 근로기준법 준수, 노조활동 보장, 부당징계 철회, 폐업 철회, 성실교섭을 요구하며 77일째 파업, 50일째 천막농성을 진행중이다.

지난달 28일 사측이 대화와 협상을 진행하기로 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사측은 여전히 노조 불인정, 핵심간부 고용승계 제외 등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안산한도병원지부는 노사문제 해결과 병원정상화를 위한 1만명 서명운동 결과를 안산시장에게 전달하기도.

'악화일로'를 걷던 영남대병원 사태도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5명이 최근 원직복직하면서 일단락됐지만 나머지 4명 해고자는 재심을 신청해 놓은 상황이다.

영남대병원 노사 또한 지속적인 교섭을 진행키로 예정은 돼 있으나 사측이 12일 3차 교섭을 앞두고 단체협약을 상당 부분 수정한 안을 제시하면서 노조와 적지 않은 마찰을 겪고 있다.

한편, 한국노총 소속인 연세대의료원노동조합이 10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홍명옥 위원장은 연세의료원노동조합 파업 투쟁에 끝까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혀 7월에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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