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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진료비 청구는 월별로 해주세요"
[ 2007년 07월 11일 02시 33분 ]
산재보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 의료기관들에게 산재환자 진료비 청구를 월단위로 해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산재지정 의료기관들에 공문을 보내 산재보험 진료비 청구를 월단위로 작성, 청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단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건강보험 청구방법이 기존 월별청구에서 일일청구로 바뀌면서 산재보험 진료비도 일일청구하는 의료기관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전문적인 보험심사 기관인 심평원과는 달리 산재보험의 심사부터 보험료 지급까지 관장하는 근로복지공단은 아직까지 일일청구를 소화할 역량이 되지 않아 업무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산재지정 의료기관들은 일일청구가 아닌 월단위 청구를 해달라는게 근로복지공단 협조공문의 요(要)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산재보험 진료비 청구시 건강보험과 동일하게 일자별로 작성, 청구함으로써 진료비 심사 및 지급업무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근로복지공단의 산재보험 전산시스템은 일일청구를 소화할 역량이 되지 않는다"며 "의료기관들은 기존 방식처럼 월 단위로 청구해 달라"고 요청했다.

근로복지공단은 궁극적으로 산재보험 진료비 청구방식을 일일청구로 전환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써는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 기존방식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산재보험 역시 건강보험처럼 진료비 청구방식을 바꿀 것"이라며 "하지만 상황적으로 지금 당장 전환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산재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산재지정 의료기관은 약 4000여개로, 이들 의료기관은 건강보험이 아닌 산재보험에서 진료비를 지급받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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