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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간호사는 배출되는데 수요 불안정"
[ 2007년 07월 11일 03시 16분 ]
간호계가 의료법 개정안 시행규칙 법제화 추진 등 여세를 몰아 올해를 전문간호사 제도 안착을 위한 분수령으로 삼겠다고 밝힌 가운데 제4회 전문간호사가 배출된다.

한국간호평가원(원장 신경림)은 11일 “제4회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이 오는 29일 가정·감염·관리·노인·마취·산업·응급·정신·종양·중환자·호스피스 전문간호사 등 10개 분야에 걸쳐 시행된다”며 “총673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응시자 접수 마감 결과에 따르면 각 분야별 ▲가정 25명 ▲감염관리 53명 ▲노인 290명 ▲마취 2명 ▲산업 14명 ▲응급 47명 ▲정신 31명 ▲종양 82명 ▲중환자 96명 ▲호스피스 33명으로 집계됐다.

1차 필기시험은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1시 30분 서울 풍성중학교에서 실시되며 1차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8월 8일이다.

2차 실기시험은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분야별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 5일 발표될 예정. 1차 시험과 2차 시험에서 각각 총점의 60퍼센트 이상을 득점해야 합격한다.

현재 전문간호사 자격시험은 보건복지부의 위임을 받아 한국간호평가원이 4회째 시행, 사실 어느 때보다 전문간호사의 위상 확보와 역할 법제화 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간호사 제도 정착을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11일 간호평가원 한 관계자는 “시행 4회째를 맞이하고 있지만 배출되는 인력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모자라 고급 인력 낭비라는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며 “전문간호사에 대한 법적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문간호사의 역할이 아직도 병원 내에서 정립이 안된데다 중추 인력으로서의 대우나 보상이 턱없이 미비하다는 점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이 관계자는 “하루 아침에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겠지만 의사, 간호사간의 의사 소통 부재나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안전하고 질적인 전문간호사 제도 정착은 힘들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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