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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교섭 재개 연세-노조 '동상이몽'
[ 2007년 07월 11일 21시 55분 ]
연세의료원과 연세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오늘(12일) 오전 10시 실무교섭을 갖기로 합의했지만 양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실무교섭 과정이 수월하지 않을 전망이다.

일단 의료원은 실무교섭에서 제시할 특별한 안이 없으며 현 상황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 입장이다.

의료원 고위 관계자는 "본교섭은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정리된 후 가져야 되는 것"이라며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기 위해 실무교섭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본교섭은 양측 15명씩 30명이 참석하는데 협상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원은 이미 밝힌 것처럼 임금인상 등 노조 측 요구안을 모두 수용할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만 이번 실무협상을 통해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임금인상에 따른 의료원의 재정 압박을 비롯해 노조 측이 주장하는 요구안을 두고 의료원 측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

반면 노조 측은 협상안을 이미 제시한 만큼 의료원에서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해야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는 "의료원 측에 보낸 공문을 통해 본교섭을 요구했지만 의료원이 실무교섭을 갖자고 통보했다"면서 "의료원이 실무교섭을 원한 만큼 협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료원이 새로운 안을 제시하면 교섭위를 소집해 내용을 평가하게 될 것"이라며 "내용에 따라 파업이 장기로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 측은 실질적인 결정권을 가진 의료원장이 참석한 본교섭을 가져야 노조 측 요구안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타결 의사를 밝힌 만큼 실무협상을 통해 이런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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