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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차질 책임은 '공감' 입장차는 '여전'
[ 2007년 07월 12일 01시 40분 ]
연세의료원과 의료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이 오늘(12일) 10시 교섭에 들어갔다.

양측은 파업으로 인한 진료 차질 등 환자 불편이 커진 것에 대해 공감을 표했지만, 임금인상안을 비롯해 유니언 숍 등에 대해서는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예정된 시간보다 5분 일찍 도착한 의료원 측 조우현 기획조정실장은 교섭 장소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영권과 인사권 등 지킬 부분은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며 노조 측이 주장하고 있는 유니언 숍 등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노조 측 역시 3분 일찍 모습을 나타냈다. 노조 측 허원봉 수석부위원장은 교섭 장소에 들어가기 전 핵심쟁점 사안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의료원이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을 해오면 유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라며 일단은 한발 물러선 모습을 나타냈다.

또 사측이 임금인상안을 갖고 나오면 받아들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최종안이 나오면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조 측 인금인상안은 사회적인 타당성을 갖고 있다"면서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속내를 밝혔다.

이어 교섭장에서 양측은 파업으로 인한 환자 불편이 가중됨에 따라 조속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조 실장은 "입원과 외래 등이 제대로 진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의료원이 전국적으로 중증환자가 많은 특성상 조합도 이런 사정을 알고 최대한 협조해 줬으면 좋겠다"고 교섭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했다.

허 부위원장은 "한쪽의 노력만으로 힘들다. 노사가 같이 노력해야 한다. 의료원이 고민하는 만큼 (노조도)책임감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이번 파업이 마무리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하자"고 화답했다.
박진섭기자 phonmuze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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