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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전공의들이 직접 병원 선택"
[ 2007년 07월 13일 03시 24분 ]
젊은 의사 인력이 값싼 노동력으로 전락하지 못하도록 합리적인 수련교육의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 아래 1차 시범사업을 종료한 ‘병원군별 총정원제’.
가톨릭의료원이 ‘병원군별총정원제 시범사업’을 최종 4년 연장키로 의견을 모으면서 소속감 결여 등 그 동안 노출됐던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가톨릭의료원 수련교육부 한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에서는 9개 병원 주임 교수들이 정해져 있어 소속감 결여가 맹점으로 지적됐었지만 2차 시범사업에서는 전공의들이 수련 병원을 선택, 최소 2년 6개월 동안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현재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전공의의 선택에 따른 ‘주 교육병원 배정’을 뼈대로 하는 제도 보완과 이에 따른 교육프로그램 재정비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게 골자다.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동안 원치않는 배치병원에서의 순환 기간으로 인해 전공의들의 불만이 높았었기 때문.
아울러 1차 시범사업에서 불거졌던 교수들이나 전공의들의 불만 사항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1차 시범사업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단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속감과 책임감 저하, 순환근무병원 배정에 따른 불만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교육적 측면에서는 병원군별 총정원제 실시 후 교육프로그램 개발 체계를 갖췄으나 각 교실의 운영면에 있어서는 탄력적인 적용과 함께 적극적으로 장단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가톨릭의료원 수련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각 병원 수련교육부장과 24개 교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수련교육부 연석회의를 개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던 사항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병원신임위원회는 지난달 15일 대한병원협회에서 개최된 1차 회의에서 총정원제 시범사업 연장방안을 수용키로 하고 지방 타병원군의 시행확대도 검토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25일 전공의수련협의회 회의를 한 차례 더 열고 최종적으로 각 병원의 의견을 취합해 ‘시범사업 4년 연장’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1차 시범사업의 경험을 살리고 발전적이고 다양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제안은 11월경 후반기 병원신임평가를 통해 시행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의료원은 지난 5년간의 병원군별총정원제 시범사업 결과 교육프로그램이나 수련제도, 행정관리, 개발 결과 등의 모든 체계는 갖췄으나 이에 따른 여러 단계의 충분한 활용 과정이 미흡해 보완 사항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방침.
특히 병원 및 임상과의 경우 주 교육병원 지정에서 탈락된 해당 병원의 과는 차기 년도에 지원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을 촉구하는 기회를 제공,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병원군별 총정원제의 확대 적용과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 전공의 수련 교육의 변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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