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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거국적 신약개발 붐 조성' 총력
[ 2007년 07월 15일 21시 47분 ]
제약협회가 한미FTA 타결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약개발 붐 조성'에 발벗고 나서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제약협회 김정수 회장과 문경태 부회장은 지난 10일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성공불융자제도 법제화지원을 요청했다.
이 전에는 지난달 18일 청와대에 들어가 "FTA와 약제비정책으로 제약업계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제약산업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을 유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화답을 받기도 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5월부터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GMP시설 및 R&D비용에 대한 조세감면을 줄기차게 요구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제약협회 이사장단은 '신약강국으로 가는 길'이란 대주제를 바탕으로 일간지에 릴레이 칼럼을 게재하며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 관심과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어준선 이사장(안국약품 회장)은 조선일보에 '제약산의 글로벌 진출'이란 제목의 칼럼을 통해 제약산업 글로벌화의 원천은 제품력과 투명경영, 그리고 강력한 정부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어 이사장은 "다국적 제약사들도 초기에는 영세하게 시작했으나 한 가지 신물질로 대박을 터뜨린 후, 여기서 나온 이익을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에 재투자해 현재의 거대 다국적 제약사로 성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 이사장은 "우리 업계도 시작은 미미하지만 적정한 이윤으로 자본을 축적하고 이를 글로벌 신약, 개량 신약 개발에 재투자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며 "정부는 시장경제에 적절한 약가 정책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해 줬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김원배 부이사장(동아제약 사장)은 '제약의 미래 R&D 네트워크에 있다'며 세계를 향한 R&D 비전과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이사장은 "그동안 기술력과 영업력에 크게 의존해온 국내 제약사들도 신약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규모와 체급 제한이 없는 무한경쟁이 도래한 셈으로 더욱 엄격한 세계 기준에 맞는 제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현재 제약계 환경을 설명했다.
또한 김 부이사장은 "국제 기준에 맞는 생산, 개발, 임상 시스템과 프로세스 구축 등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국내 R&D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국내 제약기업들은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R&D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배양할 수 있으며,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국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제약협회 각 이사장단은 각 일간지와 전문지 칼럼기고를 통해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제약협회는 이사장단의 칼럼 모음집 '제약기업 CEO들이 제시하는 신약강국으로 가는 길'을 정부, 국회, 오피니언 리더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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